청약통장, 만 17세 직전 자녀에게 만들어주기

 

청약에 당첨될 확률을 높여서 본인 명의의 집을 가지는 것이 꿈일 수 있는데요. 하지만 만 17세 직전에 청약통장에 가입하여 청약 점수를 높이면 내 집 마련의 꿈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습니다.

 

 

청약통장 1순위 조건

국민주택을 분양할 때 청약통장 1순위 조건이 있습니다. 크게 청약통장 가입기간과 납입금이 조건이 되지만 몇 가지 기본 조건이 더 있습니다.

 

1. 주택청약 가입기간 : 1개월 이상(위축지역), 6개월 이상(수도권 외 지역), 1년 이상(수도권 지역), 2년 이상(투기과열지구 및 청약과열지역)
2. 납임금 : 매월 약정납입일에 월 납입금을 연체 없이 납입(지역마다 납입 횟수가 다름)
3. 세대주를 포함한 모든 구성원이 무주택자
4. 청약 지원 지역에 최소 2년 이상 거주

기본 조건에 더해 청약통장 가점이 있습니다. 청약 통장 가점은 무주택 기간 및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길수록 높은 점수를 받게 됩니다.

 

 

청약통장 가점

일반적으로 청약통장에 가입한 기간이 길수록 청약에 당첨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이것은 공공분양 및 민간분양 모두에 해당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미성년자 자녀에게 청약통장을 만들어 주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청약통장 개설 후 매달 일정 금액을 꾸준하게 납입하면 청약 가점이 부여됩니다. 만점은 가점이 84점인데요. 몇 가지 항목으로 책정됩니다.

 

• 부양가족 수 : 35점
• 무주택 기간 : 32점
• 청약통장 가입기간 : 17점

만일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6개월 미만에 해당하면 기본점수는 1점이며, 6개월에서 1년 미만은 2점에 해당합니다. 1년 이상부터는 매년 1점씩 추가되어 만 15년의 가입기간을 채운 경우, 최대 17점을 받게 됩니다.

 

청약통장의 가입기간이 긴 만큼 납입금액도 높아지는 구조인데요. 통장 납입금액은 공공분양에서 많은 순으로 청약 당첨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미성년자일 때, 청약통장 가입

청약통장 가입기간으로 17점을 채우려면 가능한 한 빨리 청약통장에 가입하면 좋을 것이라 생각하여 10세 미만일 때 가입하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성년자가 청약통장을 개설하는 경우, 가입기간 상한이 있습니다. 상한은 최대 2년이기 때문에 1살에 가입하든, 10살에 가입하든 2년만 인정해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미성년자일 경우 언제 가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까요? 바로 만 17세가 되는 생일 바로 전에 청약통장에 가입하는 것입니다. 이때 가입하면 성인이 된 후 가입하는 것보다 2점을 먼저 챙길 수 있기 때문에 청약 시, 경쟁에서 조금이라도 유리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2점 차가 적다고 볼 수 있지만, 2점은 2년이라는 긴 시간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처럼 만 17세 직전에 청약통장에 가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때 만든 청약통장을 섣불리 해지하게 되면 최대 2점을 손해 보기 때문에 계속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청약통장 매달 납입 금액

청약통장의 납입금액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데요. 하지만 매달 납입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납입금이 크면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매달 청약통장 납입금액은 최소 2만 원에서 시작하여 최대 50만 원까지 가능한데요. 매달 50만 원씩 납입하면 좋겠지만 너무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보통 10만 원씩 납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10만 원을 추천하는 이유는 공공분양 때문입니다. 공공분양도 당첨자를 뽑을 때, 총 납입금액이 많은 순으로 정하는데요. 하지만 인정되는 최대 납입금액은 매월 10만 원이기 때문입니다.

 

 

마무리

만 17세 직전 청약통장에 가입하면 좋은 이유와 왜 매달 납입금액이 10만 원을 추천하는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내 집 마련에 관심을 갖고 청약에 대해 알아보고 있지만, 청약 1순위가 되더라도 대출이 되지 않는 현시점에 현금을 가지고 있어야 분양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금을 수억 원 가지고 있어야 수도권에서 집을 구매할 수 있다고 토로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렇더라도 청약 가입기간이 길어질수록 유리한 만큼 나중에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고 다시 대출이 되는 시기를 기다리면서 현재 경제력에 부담되지 않게 꾸준히 납입한다면 언젠가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